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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음악은 트로트, 발라드, 힙합, K팝 등 다양한 장르가 대중음악으로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지만 락만큼은 언더에 가까운 취급을 받았고 특정층만 좋아하는 분야로 취급할 만큼 락은 대한민국에서 불모지다.
몇 년 전 우리나라를 뒤집어놓은 록밴드가 있었다. 다름 아닌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이었다. 보헤미안 랩소디라는 영화가 기록적인 히트를 하면서, 대한민국에서 퀸의 바람이 불었다. 락이라는 장르가 조명받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국내 록밴드에는 여전히 관심이 없고 그나마 수요조차 해외 음악을 향하게 되는 게 지금의 현실이다.
한국에도 퀸이 있다고는 할 순 없지만, 대한민국의 록의 자존심이라 해도 부족할 만큼 대단한 록밴드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록밴드는 '부활'이다.
부활의 보컬리스트 중 4대 보컬인 김재희 씨에 대한 사연과 함께 수상한 가수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노래를 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당시 대중에 각인시켰던 3집 타이틀곡인 '사랑할수록'은 가요톱텐에서도 3~4주 1위를 차지했고, 앨범은 137만 장 이상이 팔렸을 만큼 대중에게 큰 인기를 얻었고 그 해 모든 상이란 상은 다 받을 정도로 그 인기는 대단했다.
사실 '사랑할수록' 이 곡의 보컬은 3대 보컬이 있던 김재희 씨의 친형 김재기 씨였다. 연습실에서 녹음을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 교통사고로 그만 하늘나라로 갔다 그 빈자리를 당시 가수를 준비했던 동생인 김재희가 이어받아서 부활의 4대 보컬이 되어 형이 준비했던 '사랑할수록' 곡을 통해서 당대 최고의 가수가 되었다.
그런데 대중의 많은 사랑과 스포트라이트를 받을수록 형의 자리를 대신 찾이 하고 있다는 미안함과 죄책감 때문에 홀연히 대중의 곁을 떠나 25년 동안 운둔생활을 하면서 가수가 아닌 다른 삶을 살아보려고 안 해본 것 없이 다 해봤지만 결국 본인이 제일 잘하고 행복한 것은 노래를 부를 때였다는 것을 알고 다시 가수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돌아오게 되었고 첫 무대가 수상한 가수라는 예능 프로그램에 사연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게 되었다. 몇 번을 보고 또 보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패널로 참석한 하현우 씨는 본인이 어릴 때 불량품이라고 생각했는데 노래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과 기쁨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마이크를 잡는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다고 한다.
25년이란 긴 터널 속에서 본인의 꿈을 다시 찾기 위해서 도전하는 김재희 씨의 앞날에 응원과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오늘 브라더밥 7회 청년은 김재희 씨와 같이 본인이 좋아하는 행복한 일을 하기 위해서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본인의 길을 개척하기 위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하루하루 열심히 고군분투하며 살아가고 있는 청년을 만났다.
사회에 대한 경험이 없다 보니 누군가의 경험에 의한 직장을 구하거나 누군가의 조언에 따라 진로를 결정하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딛었을 때 나의 옷이 아닌 다른 사람의 옷을 입고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까지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그때 본인의 꿈과 소망을 가지고 본인만의 길을 개척하기 위해서 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현실에 안주해서 현실에 타협하며 머무르는 사람이 더 많은 시대를 우리는 지금 살아가고 있다.
그만큼 예전의 우리 선배들과 다르게 지금은 본인이 개척해서 성공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닌 것을 알기 때문에 타협 아닌 타협을 하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 또한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한 번쯤은 무모하지만 무모한 도전을 할 수 있는 청년의 무모함이 필요하다 생각한다. 사실 난 그런 무모함이 없어서 그런지 지금은 조금 후회가 되는 부분이다.
그런데 오늘 만난 청년은 본인의 꿈과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 무모함에 도전하기 위해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본인만의 길을 개척하기 위해서 본인이 사용할 수 있는 시간들을 본인만을 위해서 사용하면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청년이다.
또래의 청년들과 다르게 현실에 대한 고민의 깊이가 달랐으며 본인만의 삶을 위해서 준비해야 하는 상황들에 대해서 겸허히 받아들이며 오히려 더 낮은 자리에서 세상에 나아가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는 청년이었다.
그래서 군대에 있는 동안 월급을 사용하지 않고 꽤 많은 돈을 모아서 창업을 하기 위해서 턱없이 부족한 돈이지만 그래도 그 돈이 창업을 할 수 있는 희망을 주는 마중물이 되어줄 것이란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
꿈과 희망을 키우고 창업을 준비하면서 더 많은 경험과 미래를 위해서 고민가운데 학교에 입학해서 누구보다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꿈을 키워가고 있으며, 그 열심 때문에 지금 학교에서 배우는 학교내용이 본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실망스러워서 다음학년을 다녀야 할지 아니면 다니던 학교를 그만두고 현실과 부딪쳐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었다.
그리고 청년의 또래 친구들은 좋은 직장에 좋은 차를 타면서 남부럽지 않게 잘 살고 있는 반면에 청년은 본인의 미래를 위해서 열심히 준비는 하고 있지만 현실은 청년과 직장 생활하고 있는 청년의 또래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비교 대상이 되는 게 현실이다. 그로 인해서 청년이 짊어지고 가야 할 부담감과 책임감 때문에 현실과 타협하려는 조급한 마음 때문에 힘들어하지만 감사하게도 청년의 주변에 좋은 사람들로 인해서 많은 위로와 도움으로 잘 지내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중학교 이후 교회에 가지 않았는데 좋은 사람과의 만남으로 나이가 들어 다시 교회 나갈 수 있는 용기가 생겼고 지금은 더욱 열심을 내어서 교회 생활도 충실하게 하려고 나름 노력하고 있었다.
그래서 난 그 거룩한 자리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제일 빠른 길은 목자가 되어 섬김의 자리에 설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행복이 더 크다는 것을 나의 경험과 생각들을 함께 나누며 목자가 되길 소망하며 권유했는데 싫지는 않은 것 같았다.
꼭 섬김이 있는 자리에 청년이 순종하며 그동안 섬김을 받았다면 이제는 다른 사람을 섬기며 큰 은혜받기를 기도한다.
청년의 꿈과 소망을 함께 응원하는 지체가운데 그 꿈을 함께 꾸고 싶은 자매가 먼저 청년에게 고백을 해서 지금은 아주 이쁜 여자친구가 생겨서 풋풋한 연애도 하고 있었다. 자매는 청년보다 더 청년을 좋아하고 있었고 자신감 있고 듬직한 그의 모습 속에 하나님께서 청년들 통해서 하시고자 하는 계획을 위해서 청년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는 이쁜 자매였다.
오늘 만남을 가질 때 자매도 함께 만나고 싶었는데 청년이 나와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서 둘만 만나고 싶다고 해서 조금 아쉬워한다고 전달해 주었다. 그래서 자매의 퇴근시간이 다 되어가는 것 같아서 함께 야식 먹자고 제안을 했다.
그래서 오늘은 다른 날과 다르게 조금 늦은 시간이지만 자매의 직장 근처에서 야식까지 먹고 청년에 이어서 자매의 이야기까지 듣게 되는 소중한 만남을 이어갔다.
두 사람의 행복 가득한 풋풋한 사랑이 그저 스쳐 지나가는 인연처럼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며 아껴주고 서로를 위해서 기도해 주는 삶가운데 다른 이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교회 커플이 되었으면 좋겠다.
교회공동체 안에서 연인사이로 지낸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또 생각해 보면 결코 어려운 일 또한 아니다.
안 해본 것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어떻게 하면 교회 공동체 안에 부러움이 대상이 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제2 제3의 커플들에게 좋은 사례와 귀감이 될 수 있는 연인사이가 어떤 모습인지 고민하고 기도가 꼭 필요하다 생각한다.
감사하게도 23년 성경공부 1학기 강좌 중 문충현 목사님께서 "커플의 삶" 공부를 통해서 교회 안에서 교제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시려는 목사님의 그 마음이 참 감사하고 고맙다.
교회 안에서 청년들 사이 교제에 대해서 무조건 반대하고 쉬쉬하고 안 좋은 시각으로 바라보기보다는 교회공동체 안에서 좋은 만남과 어떻게 만남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제시는 꼭 필요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교제를 하고 있거나 결혼을 앞둔 이들이 서로를 더 잘 알아가고 결혼 후에 있을 문제들을 예상하고 예방하기 위해서 많은 커플들이 커플의 삶을 꼭 수강해서 공부했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많은 청년들이 모솔이 없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는 과정가운데 교회가 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오늘은 뜻하지 않게 청년의 여자친구도 함께 만나 야식까지 먹는 호사를 좀 부렸지만 너무 재미있었다.
소중한 만남가운데 소중한 인연을 함께 오랫동안 이어가는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행복은 생각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행에 옮길 때 찾아오는 선물이라 생각하고 서로에게 많은 선물을 주는 행복한 사랑을 앞으로 쭉 영원히 이어가기를 진심 어린 마음으로 기도한다.
오늘도 바쁜 일상가운데 벅찬 하루를 잘 마무리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
Instagram @jacob_cam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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